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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폴 600미터 The fall - 등장인물, 줄거리, 스포있음, 느낀점, 후기

by 궁구미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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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폴 600미터 The fall & 출연진


장르 : 스릴러
감독 : 스콧 만
출연 : 그레이스 펄튼, 버지니아 가드너
개봉 : 2022년 11월


지상에서 가장 높은 600M 타워! 내려갈 단 하나의 길이 끊겼다. 스마트폰은 이미 먹통이 되었고 식량은 당연히 없다. 잠드는 순간 무조건 추락하는 구조. 지금껏 없었던 고소공포에 전율하는 스릴러 작품이다.

 



줄거리

주인공인 베키와 그녀의 남편인 댄, 그리고 베키의 절친인 헌터가 맨손으로 암벽등반을 즐기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주인공의 절친인 헌터는 금슬 좋은 댄과 베키를 보고 농담을 하며 앞서가고 댄은 올라가던 도중 절벽에 있던 새 둥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새 때문에 갑작스럽게 추락사하고 만다. 남편을 잃은 괴로움에 베키는 완전히 폐인이 되어버린다. 베키의 아버지는 딸을 노심초사 걱정하지만 베키는 아버지의 전화도 받지 않고 아버지가 찾아와도 냉대하기만 한다. 왜냐하면 베키의 아버지는 애초에 댄을 탐탁지 않게 여겼기 때문. 베키의 아버지는 만약에 추락사한 사람이 베키였고 살아남은 게 댄이었다면 댄은 지금의 베키처럼 괴로워하지 않았을 놈이라며 너도 실은 알지 않느냐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베키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베키의 곁으로 돌아온 헌터. 헌터는 Danger D라는 별명으로 익스트림 스포츠 포스트를 올리는 인스타그램 스타이고 팔로워는 무려 6만 명이나 되었다. 헌터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자 다음 달에 철거 예정인 송신탑 B67 타워를 올라가는 콘텐츠를 기획했는데 무기력하고 폐인이 되어버린 베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어서 트라우마도 회복시킬 겸 그녀에게 동참할 것을 권유한다. 공포심이 있었던 베키는 헌터의 제안을 계속해서 거절하였지만 댄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게 되고 용기를 내어 참여하기로 한다. 베키는 댄의 유골을 B67 타워 맨 꼭대기에서 뿌려주기로 마음먹는다.


타워의 사다리는 매우 노후한 상태였다. 하지만 익스트림 스포츠의 선배인 헌터는 겁먹은 베키를 독려하며 앞장서서 타워를 오른다. 그러나 탑을 지탱하는 지지대가 너무 쉽게 흔들리고 도중에 사다리의 지지대가 약한 힘에도 부서진다. 나사들이 하나 둘 떨어지는 등 이러한 징조는 타워가 사람이 오르내리기에는 매우 약한 상태라는 게 여러 번 강조된다. 두 여자는 꼭대기에 도달하는 데 성공한다. 헌터는 드론을 띄워 풍경 사진을 남기고 줄 없이 매달린 사진을 찍고 베키도 똑같이 따라 하게 한다. 베키는 남편의 유골을 뿌려주는데 뜻밖에도 헌터 역시 댄의 죽음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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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는 헌터의 발목에 새겨진 143 문신을 보고 표정이 굳어지는데...


베키는 댄의 말버릇 중에 '사랑해'라는 말을 143으로 대신하던 것이었음을 떠올린다. 너무 의심스러운 나머지 헌터를 추궁하고 헌터는 울면서 사실을 이실직고한다. 헌터와 댄은 불륜 관계였던 것이다. 날이 밝아오자 베키는 언제부터 누가 먼저 시작한 거냐고 추궁하고 헌터는 댄의 대시에 두 사람의 결혼식 전부터 불륜 관계를 4개월가량 이어왔다 고백하고 그녀에게 사죄한다.


잠들지 않기 위해서 자신과 댄의 결혼식 사진을 들여다보던 베키는 식장에서 댄을 좋지 않은 표정으로 쳐다보던 아버지의 사진을 본다. 댄에 대한 아버지의 말이 옳았다며 아버지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아버지를 그리워한다. 베키는 살아남으리라 다짐한다. 헌터는 드론을 날려 식당까지 거의 도달하지만 지나가던 트럭이 드론을 치어 버린다. 심지어 트럭 기사는 트럭에 부딪힌 드론을 확인하고도 그냥 가버리며 드론으로 메모를 배달하는 작전마저 수포로 돌아가고 베키는 완전히 절망한다. 심지어 날이 어두워지면서 폭풍마저 다가오는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간다.


느낀점


하지 말라고 하는 건 하지 말자... 위험한 건 시도도 하지 말자. 헌터가 정말 팔로워 6만을 거느리는 인플루언서였다면, 헌터가 B67 타워에 도착하고 오랜 시간 동안 소식이 없었다면 신고가 충분히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더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잘 생각해 보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배낭을 가지러 내려갔을 때 스마트폰을 배낭에 넣고 배낭만 올려 드론으로 폰을 내려놓으면 업로드를 하거나 문자로 신고할 수 있지 않았을까? 영화를 시청하는 내내 의견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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