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movie

영화 관상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 - 정보,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by 궁구미 2024. 2. 17.
반응형

 

About 관상

 

 

감독 : 한재림
출연 : 송강호(내경), 이정재(수양대군), 백윤식(김종서), 조정석(팽헌), 이종석(진형), 김혜수(연홍)
장르 : 드라마
개봉 : 2013년 9월

 

 

얼굴을 바라보면 그 사람의 모든 삶과 미래를 꿰뚫어 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 처남인 팽헌 그리고 아들인 진형과 함께 산속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찾아온 한양의 유명한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내경과, 팽헌은 한양으로 가서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살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용한 관상쟁이로 온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내경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주 때문에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지만, 극적으로 살아난다...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는다. 어느새 궁인이 된 내경은 곧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꾸려고 한다.

 

 

 

김내경

 

 

내경은 본래 잘나가는 양반가의 아들이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역모에 연루되어 참수당하고, 집안이 망했다. 남은 가족이라곤 처남 팽헌, 아들 진형이다. 이들은 시골에 은둔 생활을 한다. 어느 날 소문을 듣고 찾아온 한양 최고의 기생 연홍. 내경과 팽헌은 연홍의 제안에 따라 한양 길에 오르게 된다. 한동안 연홍에 의해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다가... 문종의 최측근, 김종서의 수하가 되어 활약한다. 이를 지켜보던 문종은 죽음을 앞두고 내경에게 아들 단종을 부탁한다. 김종서와 함께 수양의 역모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한명회의 계략으로 역모는 성공하는데..! 결국 아들 진형은 수양이 쏜 화살에 맞게 된다. 유독 조카인 진형을 아끼고 애정을 쏟았었던 팽헌은 자신이 한 말 때문에 조카가 해를 입었다는 자책감으로 스스로 벙어리가 됨을 선택하는 아주 비참한 결정을 내린다. 내경은 과거 자신의 관상을 본 적이 있었다. 말년이 복인지 흉인지 유독 헷갈려 했었는데, 둘 다 일어나 버린 셈이다. 김종서와 문종에게 등용되어 나랏일을 하는 양반으로 다시 가문을 세운 복인가 싶었는데.. 아들이 그렇게 가고 친형제처럼 잘 지내던 처남은 벙어리가 되었으니 결국 흉이다. 이런 일을 겪고 난 후 내경은 팽헌과 함께 모든 것을 내놓고 폐인이 되어 은거한다. 하지만 한명회는 좌절하는 내경을 찾아와 수하로 들어오라고 제안하는데, 인간사 흥성망쇠의 부질없음을 토로하며 악담에 가까운 저주이자 예언을 퍼붓는데... 결국 한명회는 이 말 때문에 죽는 순간까지 맘 편히 살 수 없게 된다.

 

 

 

"당신은 목이 잘릴 팔자요." - 내경

 

 

 

한명회는 평생 두려움에 떨며 생에 내내 근신하였다. 그렇게 임종이 임박하였을 때 내경의 예언이 사실이 아

님을 결론 내리며 편안히 가지만, 사후 관 속의 시체를 끌어내러 목이 잘림으로써 이 저주이자 예언은 사실로 실현되었다...!

 

 

내경은 당시 한명회에 대한 증오 때문에 감정적으로 퍼부은 것이 아니라 그 운명을 꿰뚫은 것이다. 그가 여생 동안 세상을 속인 큰 죄로 두려움과 고통을 깨달으며 살게 하려고 일부터 '사후'라는 말을 제외한 것이다.

 

 

 

수양대군

 

 

역모를 통해 왕이 되려는 잔혹한 야심가이다. 내 경은 수양대군의 관상을 보며 '남의 약점인 목을 잡아뜯고 절대로 놔주지 않는 잔인무도한 이리'의 상이라 평가한다. 왼쪽 광대뼈 근처와 입가에 흉터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소위 '역적의 상'인 그의 얼굴은 조부와 유사하다. 가족을 몰살하고 왕위를 차지하였다는 것이 둘의 공통점이다. 수양은 책사인 한명회를 비롯하여 수많은 부하들을 거느리며 대단한 역모를 꾀한다. 내경이 자신이 가진 모든 사력을 다 하여 수양을 막으려고 하지만 한명회의 기발한 전략을 앞세워 결국 역모에 성공한다. 결국 승리자가 된 수양. 수양은 내경을 살려주기는 하나 그의 아들 진형을 활로 쏘아 잔인한 모습을 보인다.

 

 

"저 자는 자기 아들이 저리 절명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있었으려나? 난 몰랐네만..." - 수양

 

 

수양은 냉혹하고 잔인한 면모를 단적으로 나타낸다. 영화 초반과 수양대군이 등장할 때와 극중 분위기가 너무다를 정도로 이들의 연기력은 인정할만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사극 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긴장감이 넘치는 정치 사극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