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서치 2018
장르 : 드라마 / 스릴러
감독 : 아니쉬 차간티
출연 : 존 조(데이빗 킴), 데브라 메싱(로즈메리 빅 형사)
개봉 : 2018년 8월
평범한 목요일 저녁, 유일한 딸인 마고에게 걸려온 부재중 전화 총 3통. 아빠 데이빗은 그 후 통 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결국 실종되었음을 알게 된다. 경찰의 조사는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다. 실종된 날 밤,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며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딸 마고의 노트북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마고가 활동하고 있는 모든 SNS. 상상하지 못한 딸의 비밀과 진실이 펼쳐지는데... 현실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딸의 흔적을 검색해 보다!
줄거리
데이빗은 최근 스터디 그룹에 간 마고를 마지막으로 영상통화를 통해 대화했다. 마고는 기말고사를 위해 밤새 공부할 거라 통화로 전한 뒤 급히 끊어버린다. 데이빗은 평범한 듯하면서도 딸이 유독 뭔가 숨기는 듯한 대화 속에서 어색함을 느끼면서도 딸에게 솔직한 감정 표현을 하기 어려워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뒤로하고 잠자리에 든 한밤중, 데이빗의 노트북이 마고에게서 온 전화로 연신 울리지만, 깊이 잠든 데이빗은 끝내 받지 못하고 만다. 다음 날 일어난 데이빗은 부재중 온 걸 확인하고 바로 마고에게 전화하지만 마고는 결국 받지 않는다... 마고가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간 걸로 착각한 데이빗.
이상하리만큼 학교가 끝날 때까지 답장이 없는 것에 대해 데이빗은 점점 불안해하고 일에도 집중하지 못한다. 문득 마고가 매주 금요일 학교가 끝난 뒤 개인 피아노 레슨을 받는다는 걸 기억하게 된 데이빗은 피아노 교사의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어보지만, 놀랍게도 마고는 이미 더 이상 레슨을 받길 그만둔 지 자그마치 6개월이나 된 상태였다...! 피아노 교습비로 매번 100달러씩 마고에게 주고 있었던 데이빗은 큰 충격을 받는다. 별것 아닐 거라고 데이빗을 안심시킨 선생님은 일단 마고의 친구들에게 연락해 보는 걸 시작으로 해볼 것을 제안하지만, 그는 마고에게 어떤 친구가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결국 2년여 만에 컴퓨터를 켠 뒤, 마고의 친한 친구라고 나와 있는 아이작의 번호를 알아내 통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아이작의 엄마는 아이작이 친구들과 캠핑에 갔으며 마고도 초대받았으므로 같이 갔을 거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안 받는 건 깊은 산속이라 아마 통화권 이탈일 거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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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언론을 타기 시작하며 마고 사건은 유명해지고, 마고의 학교 학생들의 인터뷰도 생방송 뉴스를 탄다. 하지만 데이빗이 연락했을 땐 하나같이 아는 게 없다며 냉담하던 학생들은 모두들 페북, 트위터, 유튜브 등지에서 마고의 실종을 슬퍼하며 분위기에 묻어가고 있었다... 급기야 버클리 가려고 마고를 스터디 그룹에 불렀을 뿐이라던 여학생은 유튜브에 자신이 마고의 절친이었다며 눈물 짜는 영상을 올리고 높은 조회 수와 좋아요를 받기까지 한다. 지역 시민들이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은 가정 문제일 거라고 욕하거나 아예 데이빗이 살인범이라고 단정 짓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데이빗이 뉴스에서 마고 수색을 위한 자원봉사 참여를 권유했던 장면을 밈이나 합성 사진으로 조롱하는 등 데이빗으로서는 속에서 천 불이 날 일들만 줄지어 일어난다.
총평
"서치(Search)"는 현대 사회에서의 디지털 기술과 인간관계를 다룬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영화이다. 자식에 안위에 대한 부모의 느낌은 언제나 틀림이 없다. 전통적인 스릴러 장르에 현대의 디지털 환경을 접목시키면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아버지가 딸이 실종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세계의 흔적을 추적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 과정에서 가족의 복잡한 관계, 디지털 기술의 한계와 위험성, 그리고 가족 간의 소통 부재 등을 다양한 측면에서 탐구한다.
영화는 실제로 사용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촬영되었으며, 스크린에서는 컴퓨터 화면, 소셜 미디어 메시지, 비디오 채팅 등이 활용되어 더욱 현실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이러한 촬영 기법은 관객들에게 보다 몰입감 있고 생생한 경험을 선사했다.
아버지가 딸을 찾는 여정은 많은 감정적인 고비를 넘어야 하며, 그를 통해 가족 사이의 끈끈한 유대와 사랑이 강조되기도 해서 깊은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