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인턴
감독 : 낸시 마이어스
출연 :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로버트 드니로(벤 휘태커)
장르 : 코미디
개봉 : 2015년 9월
소개
줄스는 창업한지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을 거느리는 성공 신화를 이루었다. 줄스는 TPO에 맞는 패션 센스, 사무실에서도 원활한 업무를 위해 쉬지 않는 체력 관리, 야근하는 직원들을 챙겨주며, 고객을 위해 패키징까지 직접 하는 열정적인 여성 CEO이다. 그녀의 회사에 수십 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 경험을 무기로 갖추고 있는 만능 70세의 벤이 인턴으로 채용되는데..!
줄거리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인터넷 의류 업체 'About the Fit'을 운영하고 있는 창업자 줄스 오스틴은 기업의 사회 공헌 차원에서 이미 은퇴한 노인 중 65세 이상의 인재를 인턴으로 채용한다. 벤 휘태커는 과거에 전화번호부 출판 회사 '덱스 원'의 임원으로 재직하고 정년퇴직을 했다. 그 이후 아내와의 사별을 하고 그동안에 쌓인 마일리지로 여행을 즐겼다. 그러다 다시 사회로부터 자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존감도 높이기 위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을 하게 되고 결국 합격하게 된다. 벤은 줄스의 개인 인턴으로 배정된다. 하지만 줄스는 벤에게 회의적인 입장이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줄스는 벤의 연륜에서 자연스레 묻어 나오는 처세술과 각종 사회생활의 노하우들에 점점 신뢰를 갖게 된다. 그러므로 개인 운전기사도 맡게 되며 둘은 둘도 없는 절친한 관계까지 된다. 벤은 줄스의 회사를 다니며 사내 마사지사 피오나와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하게 되기도 하고, 한참 나이 어린 손주뻘들의 회사 동료들에게는 연애 상담은 물론 클래식한 스타일의 코디 등의 소재의 대화들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다. 친근한 아버지와도 같은 그런 관계이다.
한편 줄스는 작게 시작한 회사가 18개월이라는 매우 짧은 시간을 걸쳐 벌써 220명이라는 큰 숫자의 직원들을 거느릴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회사를 전문 경영인을 위해 외부 CEO를 스카우트하여 회사를 맡겨야 하는지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고민한다. 왜냐하면 갑작스러운 성장으로 인해 회사 내부는 전보다 더 복잡해졌을뿐더러 개인적인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남편 매트와 딸 페이지와 보내는 시간을 늘리면 그동안의 소홀했던 아내와 엄마의 자리를 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녀의 사업은 그녀보다 더 잘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그녀가 가장 열정을 갖고 잘할 수 있지만 가정에 최선을 다하고자 현실과 타협하며 그녀의 꿈을 포기하려고 한다.
벤은 줄스의 운전기사 역할을 하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줄스의 딸 페이지의 동급생의 파티가 끝나고 집으로 이동하던 중 그는 매트가 페이지 친구의 엄마와 외도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벤은 자신이 목격한 것에 대해 줄스에게 사실대로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사실 줄스도 확실하진 않지만 어렴풋이 느낌으로 자신의 남편의 외도를 눈치를 채고는 있었다. 그래서 줄스는 그녀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면 남편과의 관계도 예전처럼 돌아올 것이고 그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이 다시 되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해서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꿈을 포기하고 CEO를 스카우트하는 것을 추진한 것이다.
줄스는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여 CEO와의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를 결국 고용하기로 한다. 그러고 나서 벤과 남편 매트에게 이 사실을 전한다. 하지만 매트는 줄스가 회사로 복귀하자마자 자신의 외도를 고백하며, 그 또한 예전 같은 행복한 결혼 생활로 되돌아가기를 원한다. 자신의 잘못 때문에 줄스의 꿈을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CEO 스카우트 영입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를 권유한다. 결국 고심 끝에 줄스는 추진해왔던 것을 모두 중단하며 이 소식을 가장 먼저 벤에게 알려주기 위해 그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사무실의 벤의 자리는 공석. 줄스는 물어물어 벤의 위치를 알아냈고. 공원에서 태극권을 수련 중인 벤을 발견한다. 줄스는 벤을 보자마자 좋은 소식이 있다고 알려주지만 벤은 태극권이 끝나면 이야기하자고 한다. 이어서 줄스와 벤이 함께 태극권을 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