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써니
감독 : 강형철
출연 : 유호정(나미), 심은경(어린 나미), 진희경(춘화), 강소라(어린 춘화), 고수희(장미), 김민영(어린 장미), 홍진희(진희), 박진주(어린 진희), 이연경(금옥), 남보라(어린 금옥), 김선경(복희), 김보미(어린 복희), 윤정(수지), 민효린(어린 수지)
장르 : 코미디 / 드라마
개봉 : 2011년 5월
소개
나미는 전라도 벌교에서 온 전학생으로 긴장만 하면 자신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사투리 때문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아우라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의 친구들이 어리바리하기만 한 나미를 도와준다. 그들은 진덕여고의 의리 하면 짱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배틀의 대표 주자 진희, 괴력의 다구 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복희 그리고 속을 알 수 없는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다. 나미는 얼떨결에 이들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여 경쟁하고 있는 그룹 소녀시대와의 맞짱 대결에 참여한다. 나미는 이때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으로 위기 상황을 모면하는 대활약을 보여준다.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은 평생 함께하자는 약속을 하고 칠 공주 써니를 결성한다. 이들은 써니로서의 첫 번째 공연을 야심 차게 준비한다. 하지만 축제가 열리는 날,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일어나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데...! 그 사건이 있음으로부터 25년 후, 나미는 출세한 남편과 예쁜 딸 하나를 슬하에 두고 있다. 나미는 항상 완벽한 이 삶에도 늘 2%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러다 어느 날 써니 짱이었던 춘화와 재회를 하게 되고 다시 만난 기쁨에 이참에 모든 써니 멤버들을 찾아보기로 한다. 가족이 전부였었던 나미의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의 친구들을 찾아 나선 그녀, 옛날 그 시절의 눈부신 우정을 떠올리며 가장 행복했다고 생각했었던 자신과 만나게 된다.
임나미의 이야기
주인공인 나미는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의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서울로 전학을 온 여학생이다. 등교 첫날부터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날라리들의 표적이 된다. 그러다 운 좋게도 뒤에 앉은 춘화 덕분에 금세 놀림감에서 벗어난다. 이렇게 춘화의 소개로 만나게 된 써니 멤버들과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친해진다. 나미는 공부를 잘해서 성적이 좋고 미술대학 입학과 사생대회 추천도 받은 인재다. 성격은 어리바리하고 여리면 이 있지만 나설 때는 확실히 하고 굳은 성격까지 갖추었다.
어른이 되어 개인 운전기사까지 고용할 정도로 출세한 사업가와 결혼했다. 예쁜 딸까지 낳았으며 멤버들 중에서는 춘화와 진희만큼 성공했다. 어느 날 입원을 해있는 친정엄마 병문안을 왔다가 하춘화라는 낯익은 이름이 새긴 병실을 발견한다. 안타깝게도 시한부 선고를 받은 춘화를 만나게 되고 춘화는 자신이 세상을 떠나기 전, 25년 전에 헤어진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원한다.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나미는 친구들을 하나둘씩 찾아 나선다...
하춘화의 이야기
칠 공주 써니의 리더 짱이다. 점심시간이 되면 하춘화가 지나가는 길은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리는 것으로 보아 그냥 써니 안에서만 짱이 아니라 전교 일짱으로 보인다. 어른이 되어 나미와 우연히 마주치는데, 이미 시한부 2개월 선고를 받음 폐암 말기 환자 상태였다.
김장미의 이야기
전학 온 나미의 짝꿍이다. 쌍꺼풀에 목숨을 거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써니 멤버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는 바로 장미의 집이다. 5공 군사정권이던 당시 아버지는 장성급 군인이어서 그런지 집도 규모가 있어 보였고 친구들과 함께 수입과자를 먹는 것을 보면 잘나가는 집안인 거 같다.
황진희의 이야기
국문학과 교수 집안 딸이다. 그런데 국어보다 욕을 더 잘 한다. 찰진 욕설을 할 줄 알아 패싸움을 할 때는 욕 배틀의 선두주자이다. 엉뚱하게도 욕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그러지 어릴 때 찍은 장래희망 비디오에서 꿈이 욕 사전을 집필하는 것이었다.
서금옥의 이야기
치과의사 집안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금이야 옥이야 사랑을 듬뿍 받은 딸이다. 성질 하나는 끝내주지만 그래도 밝은 성격이라 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허름한 빌라에서 시어머니까지 모시며 갓난아기와 조카까지 돌보는 신세가 된다..
류복희의 이야기
나는 미스코리아가 될 거야! 명동에서 대형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멋 부리는 것에는 도가 텄다. 평상시에도 미스코리아 대선에 참가하는 여성들처럼 헤어스타일, 머리장식, 명찰 리본으로 자신을 꾸민다. 하지만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 어머니는 사채까지 쓰는 경우까지 갔고, 결국 복희는 학교를 중퇴하고 술집을 전전하는데...
정수지의 이야기
일면 얼음공주이다. 말수가 적고 잘 웃지 않는 신비주의 그 자체이다. 이렇게 도도한 반면 팩트 폭력에 전문가이다. 써니 멤버 중에 유일하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나온다. 옛날 기준으로 칠 공주이지 사실 좀 유난스레 노는 정도인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진짜 양아치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서울 한복판에 사는데 집이 너른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일 정도로 잘 사는 집 딸이다. 예쁜 외모 덕분에 잡지 모델로 활동 중이며, 여러 소속사들은 수지를 연예인으로 데려가질 못해서 여기저기에서 안달이다.